[한라일보] 낮 최고 기온이 32.6℃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20일 제주 지역에서는 물놀이객 익수사고가 잇따랐다.
2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37분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김녕포구에서 물놀이에 나섰던 20대 남성 A 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안전요원과 주변에 있던 시민이 합동으로 구조했으며,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A 씨를 병원으로 이송, A 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보다 앞서 낮 12시50분쯤에는 제주시 이호1동 이호해수욕장에서 물놀이에 나섰던 70대 남성 B 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 씨는 주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시민에 의해 구조됐으며 해수욕장 안전요원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였던 B 씨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며, B 씨는 병원 도착 이후 자발 순환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9일 오후 5시17분쯤에는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코난해변에서 60대 남성 C 씨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C 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