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바다 거북, 제주 푸른바다 누빈다

멸종위기 바다 거북, 제주 푸른바다 누빈다
오는 25일 중문 색달해변서 바다거북 6마리 제주바다에 방류
  • 입력 : 2022. 08.24(수) 11:20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방류되는 바다거북.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도 인근 해안에서 좌초돼 구조·치료되거나 인공 증식한 바다거북 6마리가 오는 25일 서귀포시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방류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중문 색달해변 일원에서 구조·치료 및 인공증식된 바다거북 방류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각각 주최, 주관한다.

이날 방류되는 바다거북은 총 3종·6마리다. 구조·치료된 바다거죽은 붉은바다거북 1마리와 푸른바다거북 2마리다. 인공증식된 매부리바다거북 3마리도 함께 방류된다.

도에 따르면 바다거북 방류지인 중문 색달해수욕장은 우리나라에서 바다거북이 산란한 기록이 있는 유일한 곳으로, 지난 1999년부터 여러 차례 바다거북의 산란이 확인됐다. 구체적으로는 1999년, 2002년, 2004년에 이어 2007년에 국내 마지막 바다거북 산란이 색달해수욕장에서 확인됐다.

이날 행사에는 고종석 제주도 해양수산국장 비롯해,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유상준 해양환경공단 본부장 등과 지역주민 약 10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강명선 색달동어촌계장 등 바다거북의 보호와 증식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장관 표창도 있을 예정이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058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