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 배경과 전개과정, 역사적 의의에 대해 알기
국민의 관심으로 성장하는 민주주의… 현재진행형

2022년을 살아가고 있는 초등학생 고학년과 중학생들에게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있는 이미지를 보여주면 '탄핵'이란 단어와 '촛불 혁명', '민주주의' 등의 단어를 쉽게 말한다. 이미지를 보고 나온 단어들을 나열해 민주주의를 정의해보도록 하니 대다수 학생은 민주주의 개념에 대해서는 명확히 이해하고 있음을 알았다.

그렇다면 왜 대한민국 헌법전문에는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 이념을 계승하고'라고 명시되어 있는지, 1960년에 일어난 사건 4·19혁명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4·19혁명의 배경과 전개 과정을 알고, 4·19혁명의 역사적 의의를 설명할 수 있도록 수업을 설계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대해 수업하고 있는 학생들은 첫 번째 도서로 '국가야, 왜 얼굴이 두 개야?'(김준형 글, 양철북 펴냄)를 읽고, 민주주의의 정의와 민주주의에서 국가와 국민의 역할에 관해 공부했다. 두 번째 도서로 '전봉준'(안도현 글, 산하 펴냄)을 읽고, 이 땅에서 처음으로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봉건사회를 무너뜨리고, 외세에 저항하는 과정을 살펴봤다. 세 번째 책인 4·19혁명(윤석연 글, 한겨레 틴틴 펴냄)이라는 도서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그 시대를 살아간 학생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사회의 불의와 부정에 맞서 싸워 희생으로 지켜져 왔다는 것을 서술하고 있다.

1960년 정·부통령 선거에서 야당의 대통령 후보였던 조병옥이 사망해 이승만의 당선은 확실하지만, 부대통령 후보인 이기붕을 당선시키기 위해 부정선거를 자행한다. 그해 3월 15일부터 마산을 비롯해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가 발생하고, 그날 실종되었던 김주열 학생의 시신이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 떠오르면서 전국적으로 시위가 확산됐다. 피의 화요일이라고 불리는 4월 19일 서울에서 시위를 벌이는 학생과 시민에게 경찰이 무차별 총격을 가하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25일에는 대학교수들도 이승만의 하야를 외치는 시위를 하게 됐고, 이승만은 성명을 발표하고 대통령직을 내려놓았다.

4·19혁명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힘을 합쳐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최초의 민주주의 혁명으로,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기초를 세운 혁명이었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민주주의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관심으로 성장한다고 말하며 민주주의는 완성형이 아니라 진행형임을 깨닫게 해주도록 서술하고 있다.

<정재은/제주NIE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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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대상 : 초등 6학년, 중등 1학년

▶수업 시간 : 100분

▶수업 성취기준 :

1. 4·19 혁명의 배경과 전개과정을 알 수 있다.

2. 4·19 혁명의 역사적 의의를 설명할 수 있다.

▶도입 :

1. 대한민국 헌법 전문을 함께 읽어본다.

2. 대한민국 헌법 전문 중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 이념을 계승하고' 문장에 대해 무엇을 이야기 하고 있는지 이야기 나누어 본다.

▶전개 : 1. 대한민국 현대사 연표(1945~1960년)를 보고 주요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본다.

2. 주제 도서인 '4·19 혁명'(한겨레 틴틴 펴냄) 차례를 보고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상기시켜 본다.

3.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4·19 전개과정에 대해 정리해 본다.

4. 충청남도교육청에서 만들어진 4·19 카드뉴스 등을 참고해 카드뉴스의 형식을 이해하고 제작 파트를 나눈다. 디자인 플랫폼 미리캔퍼스를 이용해 카드뉴스를 제작해 본다.(초등 6학년 작업)

5. 2020년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식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 영상과 원고를 보고, 이것을 참고해 연설문의 형식에 대해 알아본다. 4·19혁명 기념사를 작성해 본다.(중등 1학년 작업)

▶정리 : 1. 완성된 카드뉴스를 함께 보고, 4·19 혁명의 민주주의 의의를 말해 보도록 한다. (초등 6학년 작업)

2. 각자 완성된 연설문을 순서대로 낭독하며 4·19 혁명의 민주주의 의의에 대해 표현하고 있는지 확인해 본다.(중등 1학년 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