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순 시민기자의 눈] 제주도 문화예술위원회 중간보고회의

[김원순 시민기자의 눈] 제주도 문화예술위원회 중간보고회의
3차 문화예술진흥계획 수립 등 논의
  • 입력 : 2022. 08.31(수) 00:00
  • 최다훈 기자 orca@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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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제주문학관 3층 대강당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문화정책팀 박정연 팀장 사회로 문화예술진흥계획 수립 중간보고회를 갖고 2023년도 문화, 예술 분야 예산문제도 논의했다. 위원 13명과 오정율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과장 등 담당 직원들이 한자리에 앉아 1시간을 훌쩍 넘기면서 자료를 보면서 한 올 한 올씩 풀었고 보완, 수정하는 이야기로 꽉 채웠다. 참가 위원의 공통된 의견은 도민들이 낸 세금인데 한 푼이라도 불공평하게 사용해서는 안 되는 것을 강조하고 제주도내 문화예술 분야에서 묵묵하게 일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골고루 배정하여 아낌없이 실력과 글솜씨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를 바랐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위원회에서도 예산편성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서 시정할 내용이 하나라도 있다면 보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선화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 시국에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비대면과 서면으로 많은 내용이 전달됐는데 오늘은 대면하여 회의하게 되어 반갑고 충분하게 시간을 활용하여 올해 진행하고 있는 내용 또는 내년 예산편성을 살피고 예산이 추가할 분야가 있으면 서슴없이 전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했다.

참가한 어느 위원은 예산을 편성하고 문화예술 분야에 배정하기까지는 잘하는데 중간 점검이나 종결하는 데까지 관계 담당자들이 들여다봐야 하고 특히 공연하는 현장을 꼭 봐서 차기에 보완할 문제들을 정리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했다. 현재 제주도에는 예술 분야는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 같은데 문화 분야는 다른 시도에 비하여 빈약하다, 세심한 관심을 두고 문화원이나 문인협회 등 문화단체에서 활동하는 문학인들이 현장을 뛰면서 활동할 수 있도록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귀포에서 온 김미성 위원은 과거서부터 전해오는 선조들 생활문화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고 잊히고 있어 안타깝다며 옛것들을 집대성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은 행정이나 위원들이 몫이며 일상에 있던 우리 생활상들을 어르신들에게 구술채록을 하고 미래 세대들에게 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보자고 제안했다.

앞으로 제주도가 문화적 측면에서 깊이 있게 살펴볼 내용이 이번 보고회 자료에 있어 진일보하는 모습이고 추가로 한다면 주거문화가 변하면서 마을에 정자나무 등 많은 문화가 있는데 늦었지만 도내에 살아 있는 정자나무에 관심 두고 살펴볼 기회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김원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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