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의 창업 건수가 1년 전 보다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1~6월)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 전체 창업기업 수는 1만13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25개 감소했다.
지난 2020년 이후 사업자등록이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상반기 창업기업은 5.2% 감소한 것이다.
17개 시도별로는 충남(11.5%)과 강원(1.8%)은 창업이 증가한 반면 부산·세종(9.0%), 서울(8.8%) 등 대부분 지역은 감소했다. 다만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세종(7.0%), 인천(6.3%), 경기(2.0%)는 창업이 늘어난 반면 제주(5.2%), 서울(4.3%), 전남(4.1%) 등 나머지 지역에서 줄었다.
전국적으로 보면 상반기 창업기업 수는 총 69만589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7%(3만4369개) 감소했다.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상반기 창업기업은 0.7%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귀농인구 증가와 온라인 쇼핑몰 창업 활성화 등으로 농·임·어업 및 광업(11.6%), 도·소매업(4.3%)은 창업이 증가한 반면 부동산업(18.9%)과 숙박음식점업(11.9%) 등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