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 핵심 과제 '시동'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 핵심 과제 '시동'
기초자치단체, 15분 도시 조성 등 논의 시동
도민 의견 수렴, 특별법 제정 등 숙제 산적
  • 입력 : 2022. 09.09(금) 11:03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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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민선 8기 제주도정의 핵심 과제들을 추진하기 위한 활동이 본격화 되고 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민선8기 제주도정의 핵심 과제로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시행, 제주형 청년 보장제 도입, 15분 도시 제주 조성 등이 있다.

민선8기 제주도정의 발전 방향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도민 공감 속에 실현 가능한 공약 실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구성된 다함께 미래로 공약실천위원회가 지난 8일 활동을 시작하는 등 민선8기 제주도정이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관련해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구성돼 최근 첫 회의를 개최하는 등 논의에 돌입했다. 더불어 행정체제 개편위원회 위원들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연구용역 과업 지시서 검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15분 도시 제주 조성을 위한 밑그림도 그려지고 있다.

15분 도시 제주를 조성하기 위해 구성된 전문가 워킹그룹은 15분 도시 제주와 관련 기본구상 수립 용역 등의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토대로 도는 15분 도시 제주의 개념을 정립하고 지역별 생활서비스 수요분석, 생활권 계획, 시범사업 발굴 등 전반적인 로드맵 작성을 위한 '15분 도시 제주 조성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오는 10월 발주할 예정이다. 용역기간은 1년이다.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를 위한 활동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는 9월 도정 기조로 ‘기업하기 좋은 제주 여건 조성’을 설정해 성과가 기업으로 돌아가고 다시 연관산업으로 이어지며 혜택이 도민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기 위한 여건 마련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 일환으로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7일 서울에서 다국적기업협회장과 만남을 갖고 국회도서관에서 열리는 K-바이오헬스포럼에 참석해 카카오와의 업무협약을 잇달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업 유치 확보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 도는 상장기업과 신성장산업 기업 유치를 위해 내달 4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밖에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청년 보장제 도입 등의 핵심 과제들도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정의 여러 과제를 풀기 위한 숙제도 만만치 않다.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을 위해서는 현행 행정구역 조정과 '제주특별법' 개정이 불가피 한 만큼 국회와 중앙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 구상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와함께 15분 도시 제주 조성과 관련해서는 용역이 진행될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나오고 있는 등 면밀한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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