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건강도시 서귀포] (하)건강생활실천 문화 확산

[기획/ 건강도시 서귀포] (하)건강생활실천 문화 확산
"시민 주도 '청정 건강도시' 실현 최선"
  • 입력 : 2022. 09.13(화) 00:00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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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9월 중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범시민건강생활실천추진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지역사회 내 건강생활실천 운동과 단체별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 되면서
운동 부족 등에 건강 위협
건강생활실천추진협 구성
건강 서귀포시 만들기 총력

"오늘 몇 보 걸었어요?" "3개월간 63만보 챌린지 성공해서 상품받았어요."

요즘 주변에서 심심찮게 들리는 대화로 서귀포시가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난 지금 지역사회에 생긴 변화의 모습들이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가 가져온 생활 속 변화, 특히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 과정을 겪으면서 시민들은 고열량 식품 섭취와 운동 부족 등으로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시는 시민 건강을 최우선 시정 목표로 설정하고 올해 '건강도시'를 지향하는 원년으로 삼아 시민 주도의 건강생활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코로나19로 무너진 시민건강행태=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재택근무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외출이나 운동 등의 바깥활동이 급격하게 줄었고 칼로리 높은 배달음식 등의 섭취가 늘며 시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시는 신체 활동량 감소가 건강행태 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됨에 따라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일상 속 걷기 활성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일상 속 걷기 활성화를 위해 걷기 앱(워크온)을 활용, 보건소별 공식 커뮤니티를 개설해 매월 1733(1일 7000보 걷고 삼시세끼 삼삼하게) 걷기 챌린지, 플로깅, 기부 챌린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 걷기실천 확산 '한몫'=시민사회단체에서도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며 '한몫'을 하고 있다. 이들은 각 시민 단체별로 실천과제를 선정·계획을 수립하고, 건강생활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일상 속 1일 7000보 걷기'를 공통 실천과제로 선정해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지키는 우리 동네 플로깅 챌린지, 올레길 플로깅, 범시민 플로깅의 날 운영 등을 통해 건강한 지역공동체 조성에 동참하고 있다.

시는 민관 협력체계를 보완·재정비해 범시민 건강생활실천 운동을 적극 전개한다. 9월 중 40여개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범시민 건강생활실천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건강생활실천 운동 전개 및 각 단체별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건강증진사업의 효과는 단기간에 확인하기가 어렵다.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민의 건강을 모든 정책의 우선순위로 설정해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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