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과밀학급 비율 전국 최고 수준

제주 과밀학급 비율 전국 최고 수준
안민석 의원, 2020 2021년 과밀학급 비율 분석 결과
2021년 학급당 학생 28명 이상 학급 37%..전국 2위
과밀학교 비율도 12.8%.. 경기 다음으로 심각 수준
  • 입력 : 2022. 09.13(화) 07:44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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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도내 초·중·고등학교의 과밀학급 비율이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과밀학급 현황'에 따르면, 과밀학급 기준인 학급당 학생 수 28명 이상 학급은 2021년 초중고 전체 23만3345개 학급 중 5만4050학급(23.2%)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밀학급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2만3616학급), 서울(6243학급), 경남(3371학급)순이었다.

제주 지역은 2021년 과밀학급 수가 초등학교 477학급, 중학교 462학급, 고등학교 295학급 등 총 1233학급이었다. 제주 지역 과밀학급 비율은 37%로 이는 경기(40.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제주의 과밀학급 비율은 2020년에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2020년 제주지역 과밀학교는 초등학교 633학급, 중학교 442학급, 고등학교 306학급 등 총 1381학급으로 전체 학급의 42.8%를 차지했다.

1년 사이 초등학교는 과밀학급이 156학급, 고등학교는 11학급이 줄어 교육당국의 대책이 효과를 본 측면도 있지만 중학교는 오히려 20학급이 늘면서 더 면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 지역은 과밀학교 비율도 12.8%로 나타나 경기(19.7%) 다음으로 심각했다.

안 의원은 "학생 수 감축은 미래교육의 질과 직결된 교육계 시급한 현안"이며 "학생 안전과 교육 여건을 위해 정부 차원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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