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위기감?.. 오영훈 "속도감 있게 성과내라"

추석연휴 위기감?.. 오영훈 "속도감 있게 성과내라"
13일 도정현안 간담회..예산편성 도정질의 등 적극 대응 주문도
  • 입력 : 2022. 09.13(화) 12:40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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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열린 제주도정 현안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오영훈 제주지사.

[한라일보] 8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평가에서 중위권에 머물렀던 오영훈 제주지사가 추석연휴를 보내고 각종 현안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함께 속도감 있는 성과를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 지사는 13일 열린 도정현안 공유 간담회에서 "하반기 예산편성과 도정 질의, 심의 과정 등에서 적극적인 자세를 유지하면서 정책 실행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라"면서 세심한 정책 관리를 주문했다.

오 지사는 이와함께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해양오염 문제와 관련 "축산, 친환경농업, 해녀, 생활 폐수, 지하수 등 제주 전반의 광범위한 영역과 모두 연결돼 있다"며 "바다가 살지 못하면 제주의 미래도 없기 때문에 구체적이고 속도감 있는 정책이 나오도록 협업체계를 구성해 면밀하게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도심항공교통(UAM) 업무협약에 대해서는 협약으로만 끝나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지사는 제주형 도심항공모빌리티가 상용화되면 응급대응, 교통, 환경, 취약지대 관리 등 도정 전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한 후 실국들은 정책 연계방안 마련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제주자치도는 14일 한국공항공사, SK텔레콤, 한화시스템과 함께 제주형 UAM 시범사업 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같은 속도감 있는 성과 주문은 추석연휴 도민의견 수렴과 함께 지난 6일 발표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그리고 방송사의 추석연휴 여론조사 등을 의식한 결과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오 지사는 6일 발표된 17개시도 광역단체장 직무수행평가에서 51.7%의 긍정답변을 받아 지난 7월보다 상승했지만 9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8월 전국 광역단체 직무수행 평가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7월 25일 ~ 8월 1일과 8월 25일 ~ 30일, 전국 18세 이상 8500명(해당 월 기준, 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보정은 2022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3%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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