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국 최저 연구개발 예산… 제주미래 없다

[사설] 전국 최저 연구개발 예산… 제주미래 없다
  • 입력 : 2022. 09.22(목)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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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의 빈약하기 짝이 없는 연구개발(R&D) 관련 사업 현실이 정부지원 예산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제주가 연구개발분야 인력 조직 투자 모두 열악한 현실이다보니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R&D 사업 예산 지원실적 순위도 전국 최하위 기록으로 이어진 것이다. 연구개발 관련 예산 규모가 급변하는 산업환경 대응과 새로운 성장 동력원 확보로 지역미래를 좌우하는 시대라 우려를 더할 수 밖에 없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별 R&D 사업 예산 편성 현황' 분석 결과 올 1~8월 산업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에너지기술평가원 산업기술진흥원 등서 제주에 지원한 R&D 관련 예산은 286억원에 그쳤다. 전국 예산 4조4484억원의 0.64% 수준인데다 전국 17개 시도중 최하위다. 제주가 타 지역보다 연구개발 관련 인프라 부족의 '현 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줬다. R&D는 글로벌 산업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확보할 필수 전략이다. 지자체별 관련 예산규모가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요소인 상황서 제주만 '역행'하는 형국이다.

도가 R&D 활성화를 위한 관련 정책 재점검을 서둘러야 한다. 미래 먹거리 산업 확보가 제주의 미래와 직결되는 현실이라 더 절실하다. 도가 R&D 관련 컨트롤타워 역할 기관 설립을 추진한다지만 제주테크노파크 등 기존 조직 강화와 지역 미래성장산업 재기획 등을 통해 연구개발 활성화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우선 오 도정내 추진할 연구개발 사업들의 확대와 관련 예산 확충 방안에 머리를 맞댈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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