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 자살사망률 21.7명.. 전년보다 큰 폭 감소

지난해 제주 자살사망률 21.7명.. 전년보다 큰 폭 감소
전국 2위권에서 14위권으로 개선.. 고위험군 대상 예방사업 추진 결과
  • 입력 : 2022. 10.04(화) 17:03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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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자살 사망률이 급감하면서 전국평균 이하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자치도와 통계청 '2021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21년도 제주지역 자살 사망자는 175명으로 전년도보다 25명, 12.5%나 큰 폭으로 낮아졌다.

2018년 30.6명으로 전국 2위권이던 제주도 자살사망률(인구 10만명 당 표준화율)은 지난해 21.7명으로 전국 22.1명보다 낮아지면서 전국 14위로 개선됐다.

성별 자살사망률은 남성 41.0명, 여성 11.1명으로 전년도보다 각각 1.6명, 6.1명이 줄었고 연령대별자살률은 80대 이상에서만 증가했다. 사망자 수로는 50대가 가장 많았고 행정시별로는 제주시 23.9명, 서귀포시 31.9명이다.

이처럼 자살 사망률이 낮아진 것은 정신 고위험군 발굴 등 자살예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제주자치도는 앞으로 정신 고위험군에 대한 권역정신 응급센터를 운영해 자살 예방문화를 조성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지역 연령표준화 사망률(표준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은 암이 86.4명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심장질환(24.1명), 고의적 자해(자살·21.7명), 뇌혈관질환(19.8명), 폐렴(16.0명), 간질환(12.1명), 운수사고(6.0명), 당뇨병(5.1명) 순으로 사망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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