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제주고, 인천고 넘지 못하며 1회전 탈락

[전국체전] 제주고, 인천고 넘지 못하며 1회전 탈락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19세이하부 야구
선취점 뽑으며 선전… 실책 빌미 3-9 패
  • 입력 : 2022. 10.08(토) 14:08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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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울산 중구야구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19세이하부 야구 제주고와 인천고의 예선전에서 제주고가 공격하고 있다.

[한라일보] 올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제주고 야구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첫판을 넘어서지 못하고 아쉽게 물러서야 했다.

제주고는 8일 울산시 중구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19세 이하부 야구 예선전에서 인천고에 3-9로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제주고는 이날 3회초 공격에서 상대의 에이스 이호성을 상대로 안타에 이은 패스트볼과 투수의 송구 실책 등을 묶어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2사 3루 찬스에서 3번 안경준의 3루쪽 강력한 타구가 라인드라이브로 3루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며 추가점을 내는데 실패했다. 인천고의 이호성은 2023 KBO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삼성라이온즈에 지명된 차세대 에이스다.

제주고는 곧바로 이어진 3회말 수비에서 실책을 빌미로 대거 5점을 헌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제주고는 4회초 공격에서 다시 3점을 만회하며 2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4회말 수비에서 4점을 내주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고 말았다.

이후 양팀은 가용 가능한 투수들을 내보내 상대의 예봉을 차단하며 투수전을 벌였다.결국 경기는 그대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제주고는 18경기를 치르며 4승 14패로 치열한 시즌을 마쳤다. 2019년, 2020년 15전 15패, 2021년 1승 14패 등 최근 3년간 단 1승에 그쳤던 제주고는 환골탈태끝에 새로운 팀으로 재탄생한 셈이다.

한편 이날 김광수 교육감 등 교육청 관계자들과 홍성현 교장 등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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