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메달 공장' 제주 다이빙 명성 재확인

[전국체전] '메달 공장' 제주 다이빙 명성 재확인
19세 이하·일반부 나란히 7개씩 14개 획득
2003년 이후 19년만에 역대 최다기록 수립
  • 입력 : 2022. 10.11(화) 17:58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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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최다 메달을 획득한 제주특별자치도 다이빙선수단이 11일 대회 시상식이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라일보] 제주 다이빙의 명성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재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울산광역시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종목에서 금 5, 은 6, 동 3개 등 모두 14개를 수확하며 종목사상 최다는 물론 선수단 최다 메달종목으로 기록을 남기게 됐다. 다이빙이 끝나기 전까지 최다 메달 종목은 유도로 12개였다.

남자 19세이하부의 박지혁(남녕고 3)은 대회 첫날 스프링보드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학교 후배 강지호(1)와 호흡을 맞춰 싱크로다이빙 3m와 플랫폼싱크로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3관왕에, 강지호는 2관왕에 등극했다. 이다연(남녕고 1)도 3개, 윤유빈(남녕고 2)은 2개의 메달을 보탰으며, 일반부의 김영호(도수영연맹)·김영택·김영남, 문나윤, 고현주(이상 제주도청)도 메달사냥에 성공하며 최다 메달기록을 수립했다.

앞서 지난해 19세이하부만 열렸던 제102회 대회때에도 금메달 2개 등 모두 7개의 메달을 획득했고, 제100회 대회에선 6개를 따냈다. 하지만 제99회와 98회 대회에서는 3개와 2개만을 수확하며 다소 부진한 성적을 냈다. 그동안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대회는 2003년 제84회 대회로 12개였다. 이후 2005년 제86회와 2008년 제89회에서 11개씩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19세 이하부의 박지혁과 윤유빈은 주니어대표로 발탁돼 오는 11월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중학부에서도 강지호와 이예주 등이 발군의 실력을 뽐내며 성장하고 있어 제주 다이빙의 미래는 더욱 밝을 전망이다.

제주 다이빙의 명성이 재입증된 것은 선수와 지도자 모두 합심노력과 함께 초등학교때부터 우수선수를 발굴, 육성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불어 제주도청 소속으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도 한 몫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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