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바라며

[열린마당]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바라며
  • 입력 : 2022. 10.21(금) 00:00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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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은 도민의 삶 속에 가장 큰 상처를 남긴 사건이며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 회복과 완전한 해결을 위해선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따라서 행정은 물론 사회 곳곳에서 역사의 진실을 규명하고 아픔을 치유하는 한편 4·3의 정명을 세우고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최근 서귀포시에서는 각종 4·3과 관련한 사업을 담은 '제주4·3사건 희생자 보상 및 유족 지원 사업 안내 책자'를 제작해 배포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2025년 5월까지 진행될 희생자 보상금 신청 절차와 2023년 상반기에 실시될 제8차 희생자·유족 추가신고, 4·3희생자의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및 실종선고 청구 절차 및 가족관계 불일치 사례 신고사항 등을 담았다.

또한, 온라인 발급으로 편리해진 4·3희생자증, 유족증 발급절차와 각종 희생자 유족 복지 지원사업을 비롯해 올해 11월까지 진행되는 4·3행방불명 희생자의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채혈사업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월 제주4·3특별법 개정 이후 재심청구에 따른 군사재판 수형인들의 무죄 판결이 속속들이 이뤄지고 있으며 앞으로 일반재판 수형인의 재심도 확대해나가겠다는 대검찰청의 발표가 있어 고무적이다.

앞으로 입법, 사법, 행정 그리고 시민사회는 역량을 모아 4·3의 완전한 해결은 아픈 역사가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닌 평화와 상생으로 가는 제주 미래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고미숙 서귀포시 자치행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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