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예산 부족으로 잠정 중단했던 탐나는전 할인발행을 11월 1일부터 일시적으로 재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발행 규모는 788억 원 정도, 개인당 구매한도는 30만 원으로 카드 충전과 지류상품권 구매 시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발행에 소요되는 예산은 지난 8월 정부 추경으로 확보한 예산과 상반기 이용 잔액을 포함한 예산이다. 단 예산이 소진되면 발행이 마감될 수 있다.
제주도는 이번 할인발행으로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 가맹점의 매출 신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하고 있다.
연 매출액 10억 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탐나는전 카드로 결제할 경우 적용되는 5~10%의 현장 인센티브는 그대로 유지 한다.
도는 지난 8월 10일부터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장려를 위해 연 매출액 5억 원 이하의 가맹점은 10%, 10억 원 이하의 가맹점은 5%의 할인율을 적용하여 소비자에게 제공 중이다.
개인별로 1회 3만 원(구매 기준 30만 원~60만 원), 월 10만 원(구매 기준 100만 원~20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내 탐나는전 카드 가맹점 중 10억 원 이하인 곳은 전체 가맹점의 3만9073개소의 94.2%인 3만6809개소다
제주도는 카드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계층이 할인정책 혜택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지류상품권도 할인발행에 포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의심스러운 판매환전 사례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적발 시에는 엄단할 계획이다.
지류상품권 재고량이 부족할 것을 고려해 판매대행점에 상품권 구입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방문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맞춘 탐나는전 할인 발행으로 소비 진작 목적을 달성하고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모두 만족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