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부동산경기가 위축되면서 3분기 토지거래량도 1년 전보다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땅값 상승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의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3분기 도내 전체토지 거래량(건축물 부속토지 포함)은 8649필지로 2분기(1만2122필지) 대비 28.7%, 지난해 동기(1만347필지) 대비 16.4% 감소했다. 최근 5년(17~21년) 3분기 평균 거래량(1만1858필지)에 견줘서도 27.1% 줄어 토지거래가 바짝 얼어붙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만 거래된 순수토지는 4715필지가 거래됐다. 이는 올해 2분기(6427필지)와 지난해 3분기(5597필지)에 견줘 각각 26.6%, 15.8% 줄어든 물량이다. 최근 5년 평균(6396필지)보다는 26.3% 줄었다.
3분기 도내 땅값은 0.58% 상승해 2분기(0.78%)와 지난해 3분기(0.91%)보다 낮았다. 전국 땅값은 3분기에 0.78% 상승했고 세종(0.94%), 서울(0.93%). 경기(0.87%)가 전국평균보다 높았지만 이들 지역 모두 2분기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땅값 상승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울산(0.46%), 경북(0.46%), 경남(0.49%), 전북(0.55%), 충남(0.58%) 순이다.
최근 제주지역 땅값 변동률을 보면 2018년 4.99% 상승에서 2019년 1.77% 하락, 2020년 1.93% 하락해 2년 연속 떨어졌다 2021년에는 1.85% 상승으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