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잔치국수 분천 어린 농부 外

[책세상] 잔치국수 분천 어린 농부 外
  • 입력 : 2022. 10.28(금)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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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국수 분천 어린 농부(강명희 지음)=소설 '65세'로 독자들에게 깊이 각인된 강명희 작가의 중편 소설집. 독일에서 억척스럽게 자신을 지키며 사는 한인 여성들의 모습과 분천골에서 흙에 기대어 농사짓는 사람들의 애환과 순응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숙명여대에서 국문학을 전공했고, 국어교사로 재직하다가 2003년 한라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도화. 1만3000원.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강원도 여행(황윤 지음)=한 편의 판타지처럼 신비한 고고학 여행. 경주를 출발하여 동해안을 따라 떠나는 여정 속에 소장 역사학자 황윤의 고고학적인 문제 제기와 탁월한 스토리텔링이 더해지면서 색다른 강원도 여행을 선사한다. 책읽는고양이. 1만8900원.



▶The Black Book(검은 감정)(설레다 지음)='검은 감정'이란 슬픔, 불안, 우울, 외로움 등 우리가 그동안 부정적이라고 오해해왔던 감정을 뜻한다. 심리학을 전공한 저자가 70편의 글과 연필그림으로 검은 감정을 정리했다. 휴머니스트. 1만7500원.



▶Markus Gabriel(마르쿠스 가브리엘의 차이와 분열을 극복하는 철학,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사람과 살다)(마르쿠스 가브리엘 지음)= 사람은 누군가와 끊임없이 관계를 맺고 어울려 살아야 한다. 관계를 맺는 것? 이것은 '타자에 대한 이해'가 기본이자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사유와공감. 1만5000원.



▶이국에서(이승우 지음)=한국문학의 독보적인 자리 한 편에 우뚝 서 있는 이승우 작가의 장편소설. 떠날 수밖에 없는 한 인물의 삶의 궤적에 침투해 떠난 곳의 재난적 상황이 떠나 온 이국에서도 동일하게 벌어지는, 공동체의 추악한 실태를 극복하려는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은행나무. 1만6000원.



▶한눈에 제주(제주의 자연 역사 문화를 한눈에)(김수경·이진희·전정임 글, 김혜원 그림)=알고 가면 더 재미있는 제주, 가서 보면 더 의미있는 제주, 한눈에 제주가 보여요. '사계절 아이와 여행' 시리즈의 '여름방학 제주' 책을 출간하고 다 풀지 못한 제주의 이야기들이 아쉬운 마음에 제주 정보 그림책으로 탄생했다. 안녕로빈. 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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