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뱃길 여행객에 숙박비 지원

제주 뱃길 여행객에 숙박비 지원
11월 7~12월 18일 한달간 최대 12만원
  • 입력 : 2022. 11.01(화) 10:55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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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비수기로 접어드는 시기에 뱃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달 7일부터 12월 18일까지 뱃길 여행객들에게 숙박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 기간 왕복 여객선을 이용해 제주여행을 즐기고, 제주 여행업체나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www.tamnao.com)'를 통해 숙박 단품 또는 패키지상품 이용시 숙박요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액은 10만원 이상(1박 이상 숙박 필수)의 숙박요금 결제시 4만원부터, 30만원 이상(3박 이상 숙박 필수) 결제시 최대 12만원까지 지원된다. 요금을 할인받으려면 관광협회(호남권 제주관광홍보사무소)에 사전 문의하고,제주여행 후 여행객 본인의 왕복 여객승선권과 여행업체 결제내역을 제출하면 된다. 단 지원금 예산소진시 할인혜택은 자동 종료된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2020년부터 시행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숙박대전의 경우 40%가량의 숙박요금 할인을 통해 국내 여행소비액 증대를 유발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제주에서도 항공 대비 접근성이 어려운 뱃길 관광 유도를 위해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선박으로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47만3195명으로 전체 관광객(1200만8437명)의 3.9%를 차지했다. 올해는 9월까지 62만694명의 관광객이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찾아 지난해 연간 이용객을 이미 넘어섰다. 코로나19 관련 거리두기 해제 이후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항공권 구하기가 어려워진데다 요금도 크게 올랐고, 여름 휴가철 렌터카 대여요금도 뛰면서 배에 차량을 싣고 제주를 찾은 여행객이 늘어난 점도 뱃길 이용객이 증가한 한 요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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