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人터뷰] 양병식 "국민과일 제주감귤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기회"

[한라人터뷰] 양병식 "국민과일 제주감귤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기회"
[인터뷰] 양병식 제주감귤박람회조직위원장
올해로 10회째… 생명산업 극대화 노력 의지
소비층 중심·체험 경연 통한 문화박람회 지향
  • 입력 : 2022. 11.08(화) 14:55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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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식 제주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10일 개막하는 '2022 제주감귤박람회' 개최를 앞둬 8일 행사장인 서귀포농업기술센터의 감귤원에서 제주생명산업으로서의 극대화 방안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한라일보] "올해 10회째이자, 코로나19로 3년 만에 대면행사로 2022 제주감귤박람회를 치르게 돼 감회가 새롭습니다. 박람회 준비는 조직위의 몫이고, 관람은 도민과 관광객의 몫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찾아 제주감귤이 국민과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보고 느끼시길 바랍니다."

8일 박람회 개최 장소인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만난 (사)제주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 양병식 위원장은 이같이 강조하며 감귤의 제주생명산업으로서의 극대화에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양 위원장은 "2013년 시작한 감귤박람회가 그동안 제주감귤산업 육성에 충분한 역할을 했다"며 "농가는 품질 향상, 행정은 산업 지원, 그리고 박람회는 홍보 및 소비 촉진의 중간 역할을 다 할 때 제주감귤산업을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올해 박람회 개최 10회를 맞아 지난 10년간의 성과평가를 통해 앞으로 20년, 나아가 50년·100년 행사로 이어가겠고 박람회의 새로운 역할 및 방향성을 모색하는 별도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최신 농업기술 전시 및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산업박람회이자 감귤 직거래장 및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한 감귤 소비층 중심 박람회, 체험·경연 등을 통해 감귤문화를 어우르는 문화박람회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 위원장은 "앞으로 매년 꽃향이 가득한 개화시기인 5월 감귤 꽃길 걷기와 11월 박람회 기간에는 귤림추색길 걷기 행사를 진행하겠다"며 "제주도 전역에 올레길 형태로 감귤을 소재로 한 걷기 코스를 활용한 관광상품도 개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제주도농업기술원과 조직위는 10~14일 5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감귤의 맛 세계로, 제주의 꿈 미래로'를 주제로 '2022 제주감귤박람회'를 개최한다.

오프라인 행사로 감귤따기 체험, 귤림추색길 걷기, 전통다도 체험, 귤빛가요제, 감귤삼춘선발대회, 감귤요리 경연대회, 어린이 감귤 사생대회 등 다양한 문화·체험·경연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온라인상의 감귤박람회 누리집(www.jicexpo.com)에서는 감귤산업관, 농기계 전시관, 농기자재 전시관, 감귤직거래관 등 3D 디지털 전시관을 구축해 감귤박람회에 참여한 다양한 업체와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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