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국제무대의 한 축, 제주-아세안

[열린마당] 국제무대의 한 축, 제주-아세안
  • 입력 : 2022. 11.15(화) 00:00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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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은 선전했고 바이든은 안도했다. 재선에도 출마할 기세다. 하지만 미국의 리더십은 사라진지 오래고아시아와 중국은 부상했다.

아시아는 경제·안보적으로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됐지만 미국은 아시아를 놓쳐왔다. 그래도 오바마 행정부는 외교정책의 중심축을 아태지역으로 옮기는'피벗 투 아시아'로 아시아에 공을 들였었다.

제주 역시 아세안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다. 아세안뿐 아니라 환태평양, 중동까지 전략적 관계를 확장하고 국제사회 기여로 제주의 입지와 영향력을 높여나가는 것이 정책의 핵심이다. 이에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추진과제를 발굴했으며 위원회 설립도 준비 중이다. 직항로 개설로 접근성을 높이고 경제·인문 교류도 추진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이어졌듯 경제는 평화를 담보로 한다. 안보 없이는 번영도 없기에 제주-아세안+α정책은 지난 9월 제주포럼에서도 소개됐다. 환태평양공원 세션에서 정책을 소개하고, 평화도시 세션에서는 아세안 회원발굴로 상설기구화의 비전도 제시했다. 유럽 중심의 '평화도시 연대'를 제주가 주도해 아시아 중심의 국제관계로 재편하는, 즉 제주의 Pivot to Asia를 추진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국제무대 중심은 19세기 영국 20세기 미국 21세기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제주는 아세안과 태평양을 향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기에 아세안을 중심으로 제주의 가치를 구현해 나갈 것이다. <이환준 제주도청 평화대외협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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