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예술인 주축 또 하나의 제주콘텐츠 뮤지컬 탄생

학생·예술인 주축 또 하나의 제주콘텐츠 뮤지컬 탄생
21일 '부종휴와 꼬마탐험대' 제작발표회
도내 초등~고등 29명의 청소년 배우 참여
무대 확장, 영상·조명 등 시각적 전달 집중
오는 12월 3일 제주아트센터서 첫 공연
  • 입력 : 2022. 11.21(월) 16:59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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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본 공연을 앞두고 21일 탑동해변공연장 다목적실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부종휴와 꼬마탐험대' 제작발표회에서 뮤지컬 출연배우들이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이고 있다. 오은지기자

[한라일보]지난 10월 2022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만장굴 아트프로젝트에서 쇼케이스 형식으로 관객과 마주했던 창작뮤지컬 '부종휴와 꼬마탐험대'. 본 공연이 내달 베일을 벗는다.

실제 탐사 현장인 만장굴(일반인 공개구간)에서 펼쳐진 실감 공연의 현장감과 자연이 빚은 무대가 안겨준 깊은 울림이 극장의 정형화된 무대 위에서 어떻게 구현될까.

"제주아트센터 전체를 (만장)굴로 만들 생각"이라는 '부종휴와 꼬마탐험대'의 총감독 소프라노 강혜명 씨의 말이 상상력과 기대감을 키운다.

제주시가 창작 뮤지컬 '만덕'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창작뮤지컬 '부종휴와 꼬마탐험대'는 12월 3일(오후 5시) 제주아트센터 무대에 올라 관객과 만난다.

뮤지컬 '부종휴와 꼬마탐험대'는 1946년 당시 김녕국민학교 교사였던 부종휴 선생과 제자인 '꼬마탐험대'가 처음 만장굴을 탐험했던 이야기를 뮤지컬로 각색했다.

무엇보다 또 하나의 제주콘텐츠 뮤지컬이자 제주 학생과 예술인들이 주축이 된 작품이라데 의미가 있다.

본 공연에 앞서 21일 탑동해변공연장 다목적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강혜명 총감독을 필두로 원작자인 강순복 동화작가, 작곡가인 밴드 사우스카니발의 리더 강경환 씨, 이민수 제작감독 등 연출·제작진과 제주시 뮤지컬 아카데미 연수 단원인 강지훈(부종휴 역) 씨, 제주출신 뮤지컬 배우 고용준(김두전 역) 씨를 비롯 다수의 주·조연배우가 자리했다.

12월 3일 본 공연을 앞두고 21일 탑동해변공연장 다목적실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부종휴와 꼬마탐험대' 제작발표회에서 뮤지컬 출연배우들이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이고 있다. 오은지기자

12월 3일 본 공연을 앞두고 21일 탑동해변공연장 다목적실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부종휴와 꼬마탐험대' 제작발표회에서 뮤지컬 출연배우들이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이고 있다. 오은지기자

12월 3일 본 공연을 앞두고 21일 탑동해변공연장 다목적실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부종휴와 꼬마탐험대' 제작발표회에서 뮤지컬 출연배우들이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이고 있다. 오은지기자



'꼬마탐험대' 등을 연기하는 29명의 청소년 배우들은 김녕초 학생들을 비롯 도내 초·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제주시 뮤지컬 아카데미 단원들이다. 앞서 만장굴에서의 쇼케이스 공연에서 섬세하고 자연스런 연기로 극의 몰입감을 높였던 아역 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공연에선 강경환씨와 이건륜 작곡가가 창작한 16곡을 만날 수 있다. 이 가운데 1곡('참 놀라운 신비')은 안무에 수어가 가미됐다.

제작진은 기존 무대를 확장하고, 시각적 효과를 위해 영상에 보다 집중하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시도에 나선다.

총 제작 예산은 1억5000만원. 제주시는 내년에도 공연을 이어가기 위해 내년 예산 2억원을 요청한 상태다.

12월 3일 본 공연을 앞두고 21일 탑동해변공연장 다목적실에서 창작뮤지컬 '부종휴와 꼬마탐험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오은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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