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서귀포시의 건강지표는 수년째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따라서 '청정 건강도시 행복 서귀포시'로 시정목표를 설정하고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는 매년 '비만율 1% 낮추기'를 목표로 범시민 건강생활 실천 운동, 시민맞춤 건강관리, 건강한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고 있다. 먼저, 시민들이 직접 투표로 5개 분야(신체활동, 영양·식생활, 절주, 정신, 감염병) 건강생활 실천수칙을 선정해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두 번째로 모바일 헬스케어,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건강증진 서비스에 대한 접근·편의성을 높이고, 생애주기별·생활터별 시민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숲·오름·올레길 등 제주의 자연 환경과 연계한 신체활동을 지속적으로 독려하는 한편 도시공원, 산책로 정비사업을 통한 건강증진 기반 확충으로 일상생활 속에서도 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필자는 임기 동안 시민 건강을 모든 정책의 우선순위로 설정해 보건소 중심의 건강 생활 실천을 넘어 다차원적 접근과 부문 간 협력 강화를 통해 건강을 고려한 정책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전담부서와 평가부서를 별도 설치해 현재 중복·분산돼 있는 사업들을 통합하고 시민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주민 주도형 건강증진 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 <이종우 서귀포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