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욱, 제주출신 골프 국대 계보 잇는다

김현욱, 제주출신 골프 국대 계보 잇는다
2023년 골프국가대표 선발… 2년 만에 제주 선수
아마추어선수권 우승 등 올 시즌 상위랭커 맹활약
  • 입력 : 2022. 12.07(수) 17:38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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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김현욱(제주방통고 3)이 2023년 골프 국가대표로 선발되면서 제주출신 골프국가대표의 계보를 잇게 됐다.

7일 대한골프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발표한 2023년 국가대표 및 국가상비군(주니어 포함) 선수 명단에 김현욱이 남자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욱은 지난 9월 열린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골프대회인 허정구배 제68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 시즌 상위랭커로 맹활약했다. 앞서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개인전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주니어시절 부터 상비군으로 뽑히는 등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현욱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활약했던 박준홍(제주고→한체대)의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앞서 2022 시즌엔 국가대표는 고사하고 국가상비군과 주니어상비군 조차 1명도 없었다.

박준홍이 국대로 활약하던 2021년엔 이세영(중문중 1)이 중등부 주니어상비군으로, 2020년엔 김현욱과 최승빈(이상 남자), 고지우가 국가 상비군으로 선발됐다. 이세영은 주니어상비군으로 뽑혔다.

이보다 앞서 2019년에도 한재민이 국가상비군, 이세영은 주니어상비군이었다.

박준홍이 국대로 선발되기 전인 2018년엔 한재민이 먼저 태극마크를 달았고, 고군택과 박준홍, 현세린 등이 국가상비군으로 뽑혔다. 이들은 2017년에도 상비군이었다. 특히 고군택과 현세린은 현재 KPGA와 K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국가대표 및 상비군 명단에 제주출신 선수들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00년 이후엔 김대섭(2002년), 현정협(2002년), 송보배(2003년), 추지영(2004년), 강성훈, 김송희(이상 2005년), 오채아(2006년), 한정은(2008~2010년) 등이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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