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12월 셋째 주 제주지역은 추위와 함께 눈 소식 등이 예보돼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후부터 제주 전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다.

13일 밤부터는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되며 곳에 따라 순간풍속 초속 20m, 산지에는 최대 초속 25m의 바람이 불며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겠다.

또 이날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14일까지 기온이 큰 폭으로 낮아져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3~4℃, 낮 최고 기온은 6~8℃로 예보됐다. 여기에 강한 바람이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여 낮은 기온과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14일 새벽부터 서해상에서 찬 대기와 따뜻한 해수면의 온도 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산지에는 눈이 내리고 중산간 이하 지역은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지 5㎜ 내외, 산지 이외 지역은 5㎜ 미만으로 예상되며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에 2~7㎝, 산지 이외 지역은 1~3㎝ 정도로 예보됐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며 내린 눈과 비가 얼어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산간 도로와 평화로·산록도로·번영로 등 중산간 도로에는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차량의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제주 지역은 당분간 구름 많고 흐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토요일인 17일 오후부터 눈이나 비가 내리기 시작해 일요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