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국대 나주영 2년 연속 태극마크 획득

고교생 국대 나주영 2년 연속 태극마크 획득
2023 남녀 스쿼시 국가대표 선발전 이동준·유재진 이어 3위
여자부 이지현 12년 연속 '영예'…양연수·송동주·엄화영 뽑혀
  • 입력 : 2022. 12.16(금) 15:45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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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남녀 스쿼시 국가대표. 왼쪽부터 양연수, 송동주, 허민경, 엄화영, 이지현, 오성학, 이민우, 나주영, 유재진, 이동준.

[한라일보]고교생 국가대표 나주영(천안 월봉고 1)이 2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나주영은 16일 김천 스쿼시경기장에서 끝난 2023 남녀 스쿼시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이동준(경남스쿼시연맹) 및 유재진(부산시체육회)과 5승 2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를 기록하며 대표팀에 선발됐다.

나주영은 지난 13일 부터 치러진 경기에서 강현범(경남스쿼시연맹), 박승민(한국체대), 우창욱(전북스쿼시연맹) 등과 풀세트 접전끝에 3-2로 물리치면서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특히 나주영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4회 REDtone KL 주니어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나선 선발전에서 3위를 차지하는 강철체력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남자대표팀은 이동준, 유재진, 나주영과 4위를 차지한 오성학(광주시체육회) 등 4명이 선발전을 통해 확정됐다. 랭킹포인트 1위로 우선선발된 이민우(충북체육회)와 함께 5명으로 대표팀이 꾸려지게 됐다.

여자부는 부상에서 탈출한 이지현(대전시체육회)이 1위를 차지하며 12년 연속 국가대표로 활약하게 됐다. 이지현은 송동주(광주시체육회), 양연수(전남도청)와 5승 2패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승자승 원칙에 의해 1위에 랭크됐다. 2021년 대표였던 송동주는 2위로 2년만에 대표팀에 복귀하게 됐으며, 대표팀 맏언니 양연수는 부상으로 이지현과 송동주에게만 기권패했을 뿐 나머지 후배들을 모두 물리치며 건재를 과시했다.

우선선발된 허민경(경남체육회)에 이어 랭킹 포인트 2위인 엄화영(인천시체육회)은 선발전 초반 송동주와 양연수에게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잔여경기를 효과적으로 치르며 4위로 대표팀에잔류케 됐다. 엄화영은 이번 선발로 9년 연속 태극마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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