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강정아 첫 디지털 싱글... "제주 속 여인들 노래로 기억"

소프라노 강정아 첫 디지털 싱글... "제주 속 여인들 노래로 기억"
  • 입력 : 2022. 12.19(월) 10:3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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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강정아 '백동백' 재킷 사진.

[한라일보] 소프라노 강정아가 '제주 속의 여인들 vol.1'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디지털 싱글앨범을 내놓는다. 이번에 선보이는 두 곡의 창작 가곡은 이달 23일('백동백')과 27일('백 년을 먼저 불던 바람')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창작 가곡 '백동백'(작시 김성, 작곡 최진)은 정약현의 딸이자 정약용의 조카, 조선 명문가의 딸로 살아가던 '정명련(난주 마리아)'이 신유박해로 인해 제주도 유배 생활을 견디며 굳건한 삶을 헤쳐나가는 그녀의 강하고 지혜로운 정신을 알린다.

창작 가곡 '백 년을 먼저 불던 바람'(작시 허영선, 작곡 나실인)은 제주 최초의 여성 교사이자 제주 여성 1호 서울, 해외 유학생으로서 항일운동과 제주 여성의 계몽운동에 앞장 섰던 강평국 애국지사의 숭고한 삶의 방식과 정신을 담았다.

소프라노 강정아는 "제주의 여성 선각자 및 우리들이 알아야 하고 기억해야 할 분들을 발굴해 창작 가곡으로 발표하는 프로젝트의 바람을 담아 이번 음원을 발매하게 됐다"며 "이번 디지털 싱글앨범 발매를 통해 일회성 가곡 발표 음악회로 끝나는 창작 가곡의 한계성에서 벗어나 방송과 미디어 영상제공 등의 여러 방법을 통해 음악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일반 대중들에게 좀 더 다양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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