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미래 JDC가 견인한다] (3)제주혁신성장센터 Route330 AEV

[제주의미래 JDC가 견인한다] (3)제주혁신성장센터 Route330 AEV
미래 모빌리티 산업분야 기술·연구 개발 산실로 ‘우뚝’
  • 입력 : 2022. 12.20(화) 00:0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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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혁신성장센터 'Route330 AEV'(KAIST 위탁 운영)입주 기업들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분야 기술·연구 개발과 투자유치를 통해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스타트업 이온어스(주)는 지난 11월 17일 COEX에서 열린 '혁신IP기업 통합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혁신IP기업 통합 투자유치설명회'는 특허청이 주최하고 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혁신 IP를 보유한 스타트업이 투자 혹한기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주)네이처모빌리티, 일본 여행 플랫폼 기업 ‘스마트박스’ 인수
(주)포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선정
(주)모바휠, 8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에 5억 원 R&D 자금도

이온어스가 선보인 '인디고'는 '에너지 모빌리티'로 분류되는 이동형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로 디젤 발전기를 대체해 친환경 전기 에너지를 공급하는 서비스다.

2021년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제83호 승인 이후 제작된 모바일 인디고를 통해 성남 파크콘서트,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서울시 잠수교 차 없는 거리 축제 등 2022년 8월부터 다양한 행사에서 디젤 발전차를 대체해 청정 전력을 공급한 바 있다.

이온어스는 앞으로 인디고 제품을 고도화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을 개시해 탄소중립 및 연료비의 절감을 목표로 하는 고객 및 기관을 대상으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에바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혁신기술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ic Show)에서 지난 11월 혁신상 3관왕에 올랐다.

지난 11월 21일 열린 스타트업믹스 긱스쇼업IR 경진대회.

(주)에바는 자율주행형, 전동 카트형 등 다양한 형태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으로, 제주에서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해 실증과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에바는 2018년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으로 시작해 스핀오프한 이후 삼성벤처투자, 네이버 D2SF, 현대자동차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전기차 완속 충전기 Smart EV Charger의 양산과 시장 보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에바가 개발한 '파키(Parky)'는 장소 제약에서 벗어나 주차장 어디든 사용자가 호출해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자율주행 충전 로봇으로 스마트 시티와 로보틱스 분야에서 2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한, 긴급 출동 급속 충전이 가능한 차량 탑재형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 'VMC(Van Mounted Charger)'도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에바는 '파키'의 2023년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VMC'는 캐나다 AI 솔루션 업체와 협력해 현지에서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투자유치

제주혁신성장센터 'Route330 AEV' 입주기업들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고 있다.

(주)모바휠은 지난 8월 8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시드 라운드에서 모바휠의 기업 가치는 100억 원으로 평가받아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투자에 이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TIPS에도 선정돼 정부로부터 최대 2년간 5억 원의 R&D 자금도 지원 받는다.

더불어 모바휠은 신용보증기금(KODIT)의 유망 스타트업 보증제도인 '퍼스트펭귄' 창업기업에도 지난 5월에 선정된 바 있다.

스타트업 이온어스(주)가 지난달 17일 열린 혁신IP기업 통합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0년 설립한 모바휠은 음파를 활용해 도로의 블랙아이스 발생 등의 노면 상태 정보를 측정·활용하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음파를 측정하는 센서를 통해 노면의 미끌림, 교통량 등 도로 정보를 측정하고 열선이나 염수분사설비를 자동으로 제어하거나, 도로 관리자의 의사결정을 보조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모바휠은 도로정보 AI 센서를 차량용으로 개발해 전국 단위 종합 도로정보를 활용하는 데이터 비즈니스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주)네이처모빌리티는 같은달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2020년 Pre-A, 2021년 40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에 이은 후속 투자 유치로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IBK캐피탈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센트럴투자파트너스 ▷다날투자파트너스 ▷패스파인더에이치 등의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네이처모빌리티는 MaaS(Mobility as a service)를 지향하는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JDC가 운영하는 제주혁신성장센터 Route330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렌터카 가격 비교 서비스인 '찜카(ZZIMCAR)'를 주요 서비스로 운영 중이다. 렌터카에 이어 항공권, 투어택시, 카셰어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대중교통 연계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지역혁신성장센터 내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 모습.



#아기유니콘 탄생

▶아기유니콘 선정=(주)포엔은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아기유니콘200 사업은 벤처 4대 강국 진입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후보 기업을 집중 발굴하고 체계화된 성장을 지원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이다.

Route330 AEV 입주기업이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된 건 차량 출장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카랑(2021년 졸업), MaaS를 지향하는 모빌리티 전문기업 (주)네이처모빌리티에 이어 세 번째다.

(주)포엔은 현대자동차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으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재제조를 통해 폐기되는 전기차 배터리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업사이클링 '전기차 배터리팩 리퍼비시 서비스'를 주요 서비스로 운영 중이다. 포엔은 지난 11월 도내에서 처음으로 리퍼비시 배터리를 신품의 50% 가격에 판매하며 제주에서도 본격 서비스를 개시했다.

포엔은 배터리팩 업사이클 기술을 통하여 더욱 친환경적이며 안전하고 저렴한 전기차 배터리팩을 제주지역 전기차 배터리팩 수요처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주)네이처모빌리티는 일본 현지 여행 플랫폼 기업 스마트박스를 인수했다.

스마트박스는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여행 플랫폼 기업으로 '오키나와 오박사'와 '고고투어' 여행 전문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력 16년차의 현지 기업이다.

네이처모빌리티는 지난 12일 유한회사인 스마트박스를 주식회사로 변경하며 발행하는 주식의 과반수를 매입하는 조건의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주요 관광지의 렌터카, 레저 스포츠 네트워크를 가진 업체 인수로 글로벌 확장에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엔저 및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를 통한 수요 급증으로 네이처모빌리티의 빠른 해외 시장 침투가 예상된다. <이 취재는 JDC의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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