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불어닥친 겨울 한파로 난방·온열기구 사용이 급증하면서 관련 화재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에서도 최근 3년간 87건의 화재가 발생하는 등 난방용품 사용에 대한 많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올바른 난방용품 사용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 사용 전 난방기기 점검이다. 전기장판의 경우 장기간 접어 보관하기 때문에 내부 열선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사용하기 전 내부 열선이 꼬이거나 끊어진 부분은 없는지 확인한 후 전원을 연결하여 이상유무를 확인하는게 좋다.
두 번째, 인화성 물질을 가까이 두지 않아야 한다. 전기난로나 히터 등 난방용품 사용 시에는 주변에 솜이불이나 의류, 종이 등 가연성 물질들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라텍스 소재의 침구류는 열 축적도가 높아 화재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세 번째,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금해야 한다. 난방용품은 소비전력이 크기 때문에 멀티콘센트에 문어발식으로 사용하면 과부하로 인한 합선 등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난방용품은 잘못 사용하면 우리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난방용품 사용 시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자. <현승호 제주소방서 아라119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