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지우·지원 자매 KLPGA 프로무대서 한솥밥

제주 고지우·지원 자매 KLPGA 프로무대서 한솥밥
삼천리 스포츠단 입단… KLPGA투어 접수 본격
신인왕 타이틀 향한 자매의 2년 연속 도전 '관심'
  • 입력 : 2023. 01.03(화) 16:15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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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경기도 오산시 삼천리그룹 오산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2023 삼천리 스포츠단 입단식'.

[한라일보] 2023 시즌 KLPGA 투어에서 친자매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고지우(21)·지우(19) 자매가 프로무대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고지우·지원 자매는 지난 2일 경기도 오산시 삼천리그룹 오산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2023 삼천리 스포츠단 입단식'을 통해 삼천리 식구가 됐다.

삼천리 스포츠단은 지우·지원 자매와 함께 지난 해 은퇴한 홍란 프로 외에 기존 소속 선수인 김해림 프로, 최가빈, 마다솜, 박도영, 이재윤, 정지현 프로 등 차세대 KLPGA를 이끌어 갈 신인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이에 따라 베테랑과 신예들이 다양하게 구성돼 시너지를 이루며 정규투어와 드림투어에서 많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천리 스포츠단은 "고지우, 고지원 프로는 두 살 터울 자매로 올해 나란히 삼천리 마크를 달고 정규투어를 뛰게 되어 많은 골프 팬들의 관심과 집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언니인 고지우 프로는 지난 해 정규투어에 입성해 버디수 2위, 신인왕 포인트 2위를 차지했으며, 동생 고지원 프로 역시 19세의 나이로 시드 순위전을 거쳐 올해 당당히 정규투어에 입성했다"고 소개했다.

고지우는 지난해 건설회사 도휘에드가그룹의 골프단 소속으로 활약했다. 정규투어 첫 해부터 29개 대회에 출전해 6번이나 TOP10에 진입하는가 하면 시즌 막판까지 이예원, 마다솜과 함께 신인왕 경쟁을 벌이는 등 맹활약했다. 따라서 동생과 함께 새롭게 둥지를 틀면서 2023 시즌에도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지원도 언니의 응원 등을 통해 언니가 못 이룬 신인왕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우·지원 자매는 2023 시즌 KLPGA투어 두 번째 대회에서 동반출격해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18일 베트남에서 열린 KLPGA 투어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언니 지우는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나서는 등 맹활약한 끝에 공동 7위를, 동생 지원은 공동 40위로 데뷔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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