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지사 "인사청탁 엄단"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인사 관련 개인 고충과 요청사항은 내부 공식라인을 통해 의견을 전달하기 바라며, 이를 벗어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

오 지사는 4일 집무실에서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을 주재한 자리에서 "내부 시스템을 통해 희망 보직을 작성하고, 본인의 의사를 개진하는 것보다 우회적으로 인사 의사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며 "내부 공식적인 라인을 통하지 않고 외부를 통해 요청사항을 내부로 전달하는 방식은 이해하기 어렵다. 외부를 통해 접수되는 사례는 감점 요인"이라고 강조.

그러면서 "내부 시스템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주문. 강다혜기자

광주도 개정교육과정 반발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에 제주4·3을 기술할 근거를 삭제한 것에 대해 제주지역이 반발했던 것처럼 이번엔 광주·전남에서 '5·18민주화운동' 삭제에 항의.

4일 광주·전남지역 교육계, 정치권에서는 긴급 기자회견, 성명 등을 통해 개정 교육과정의 5·18민주화운동 삭제 철회를 촉구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는 분위기.

이에 제주 교육계 등 일각에서는 "지난달 22일 교육부의 개정 교육과정 확정 고시 전에 제주4·3과 광주5·18의 연대가 없었던 점이 아쉽다"면서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교과서 편찬 준거를 통해 4·3 등이 기술될 수 있도록 교육청 간 협력이 필요해보인다"는 반응. 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