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저지 문화지구 활성화 박차

제주 저지 문화지구 활성화 박차
제주도, 생활문화센터 올해 12월 완공 예정
공공수장고 확충 등 2026년까지 209억원 투입
  • 입력 : 2023. 01.23(월) 14:1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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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서부지역 문화예술 특화공간인 저지 문화지구 활성화 사업을 올해 단계별로 확충해 나간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209억 원 투입해 서부 문화거점 공간 조성에 나선다. 일단 도는 올해 ▷문화지구 활성화 사업(3대 부문 12개 사업, 84억 원) ▷(가칭)중광미술관 건립(2층, 700㎡, 50억 원) ▷공공수장고 시설 확충(1층, 1625㎡, 75억원)에 대한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가칭)중광미술관은 기본계획 마련 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심사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두 번의 심사를 모두 통과하지 못한만큼 도의 2024년 착공, 2025년 준공 목표가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문화예술 공공수장고는 3억8000만 원을 투입해 설계공모 후 실시설계 중이다.

특히 도는 올해 8개 사업에 10억6700만 원을 투입해 입주 예술인, 지역주민 및 방문객과 협업을 통한 전시, 음악, 체험, 교육 등 일상적인 생활문화 활동을 위해 12월 완공 예정으로 생활문화센터(2층, 600㎡)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한곬 현병찬 선생 기증 제안 작품 및 전시관(2층, 연면적 494㎡)은 수증심의(2회) 및 작품 상태조사 마무리에 따라 올 상반기 가격평가 및 감정평가 후 하반기 행정절차 완료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민간 문화공간 건립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제주를 사랑한 세계적인 건축가 유동룡(이타미준)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유동룡미술관(이타미준뮤지엄)'이 지난 12월 개관한 이후 현재까지 5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또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화백의 작품 전시공간인 '저지아트파빌리온'이 올해 5월 개관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저지문화지구 활성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서부지역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도심지와의 문화적 불균형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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