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엄을 외쳐요(김은하 글·윤예지 그림)=전 세계에 만연한 인권 침탈을 반성하고, 모든 인간은 동등하게 자유와 평등을 누릴 권리가 있음을 30개 조항으로 제시한 세계인권선언. 책은 세계인권선언 30개 조항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일상어로 바꾸고, 지금 우리 시대에 맞게 새로 해석된 그림책이다. 사계절. 1만5000원.
▶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1·2(지은지·이민아 글·유영근 그림)=하루아침에 조선시대로 넘어간 열두 살 시혁이.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노비 '개똥이'로 지내면서 듣고 배웠던 과학지식을 내세워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독자에게 재미와 무한한 상상력, 과학적 지식까지 덤으로 안겨준다. 지학사아르볼. 각 1만3500원.
▶졌다!(이은서 글·홍그림 그림)=이기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정현이. 그 바람에 단짝 친구들과도 멀어지고 만다. 그러다 자신처럼 지는 걸 끔찍하게 싫어하는 친구를 만나게 되는데…. 책은 승부욕 강한 아이들을 위한 특급 처방전이자 실패를 처음 경험해 본 아이들에게 건네는 다독임이다. 책읽는곰. 1만4000원.
▶캠핑 가는 날(전현정 글·서미경 그림)=다른 듯 보이지만 실은 같은 점을 가진 두 아이는 서로의 공통점을 찾고 둘만의 비밀을 공유하면서 친구가 되어 간다. 분단이란 상황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스스로 질문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주니어김영사. 1만2800원.
▶우주가 내게 온다(박정은 글·김은수 그림)=어느 날 아파트 놀이터에 나타난 고양이 한 마리. 고양이를 둘러싼 현실적인 문제들에서부터 아이들의 선하고 순수한 마음, 그리고 다른 생명에 대한 책임감으로 한층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그루. 1만5000원.
▶디스코 팡팡 소시지(박세랑 글·그림)=멋진 댄서가 되는 꿈을 가진 전교 1등 완벽한 소시지 뽀득이는 자기만의 행복을 찾아 나갈 수 있을까. 현실 속 어린이의 고민과 일상을 그대로 옮겨 담은 책에는 어린이들이 자기만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을 가진 소시지들이 등장한다. 피카주니어.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