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큰 정책적·사회적 이슈는 무엇일까. 보건 계통에 종사하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언제나 최우선 순위는 '저출산, 고령화'이다. 이 문제는 비단 보건의료종사자들만의 고민은 아닐 것이다.
대한민국은 올해 기준으로 65세이상 인구비율이 18.1%인 고령화사회이며, 이 추세로 고령화가 진행된다면 2024~2025년에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게 된다.
옛말에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며,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단적으로 표현한 말로, 이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노년기에 건강관리를 한다는 것이, 이미 늦은 감이 없지 않다. 건강은 당연히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지만, 모든 사람이 평상시 영양관리, 운동관리를 할 여건이 되지는 않는다.
보건소에서는 이러한 건강 약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러 가지 보건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방문간호서비스사업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적정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노인분들에게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혈압, 혈당 관리, 약 복용 교육 등) 제공을 통해 건강 약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관련사업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본인의 건강이 걱정되거나, 걱정되어도 방법을 모르겠다면 지금 바로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서 문의해 보실 것을 추천드린다. <오봉철 제주시 동부보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