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자 방역조치 완화.. 제주 관광산업 회복 기대

중국발 입국자 방역조치 완화.. 제주 관광산업 회복 기대
정부 중국 항공편 증편·PCR검사 등 방역 완화
  • 입력 : 2023. 02.17(금) 17:10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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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를 완화한 데 대해 제주도가 관광산업 회복을 기대하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중국에 대한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 ▷확진자 및 사망자 감소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 감소 ▷우려할 만한 신규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역조치를 완화하기로 17일 결정했다.

제주도와 관광업계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정부의 방역 완화 결정에 적극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제주도는 조만간 중국발 항공기의 인천공항 일원화 조치가 해제될 전망이라며, 그동안 중단됐던 제주-중국 시안 노선과 홍콩 직항노선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11일부터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했으며, 중국 정부도 18일자로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중지한다.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하는 입국 전후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의무화 조치도 다음 달부터 해제될 전망이다.

그간 제주도는 중국 관광객 감소로 도내 관광산업에 심각한 타격이 이어짐에 따라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든 만큼 정부에 방역조치 완화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특히 오 지사가 직접 주한중국대사관을 찾아 면담을 통해 제주와 중국 간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방역조치 완화를 계기로 청정제주의 관광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며 "제주관광의 경쟁력을 확보해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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