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진입곤란지역 14개소… 단속 등 관리 추진

소방차 진입곤란지역 14개소… 단속 등 관리 추진
제주소방안전본부 소방차 출동 환경 개선
  • 입력 : 2023. 02.24(금) 15:03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제주소방안전본부는 화재안전 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소방차 출동 환경 개선 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소방에 따르면 현재 제주 전역에 소방차 진입불가지역은 없으나 차량 증가와 좁은 골목길, 이면도로 주·정차 등으로 인해 소방차 출동에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는 진입곤란지역이 14개소 존재하고 있다.

이 중 주거지역과 농어촌지역 등 도로가 협소한 경우가 12개소, 상업지역과 화재예방강화지구에 상습 주·정차로 인한 경우라 2개소로 나타났다.

소방안전본부는 화재출동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4가지 세부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진입곤란지역 전 구간에 비치된 소화전, 비상소화장치, 소화기 보관함 등 초기 대응시설을 보강한다.

또 긴급자동차 출동환경 개선협의회 등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소방출동로 노면표시, 주차금지 표지판 및 단속 CCTV 설치, 일반통행로 지정, 도로환경 개선사업 우선반영, 인근 주변 주차장 조성 등 재난현장 접근성 향상 대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간별 맞춤형 화재진압법 강구, 출동로 내 장애물 요인 등 관리·공유 등 개선 사항을 관리하고 소방차 출동로 확보 훈련, 길 터주기 캠페인과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소방차량 출동 방해에 대한 법적 책임 사항 등에 대한 도민 홍보 강화 등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박근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은 "골든타임 사수에 가장 중요한 소방출동로는 곧 생명로나 다름없다"며 "도민과 유관기관 등 지역 구성원들이 동참하여 출동로 확보에 나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소방본부는 지난해 소방차량 출동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통해 17개소였던 진입곤란지역을 14개소로 줄인 바 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61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