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은 생물체를 바탕으로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유익한 제품 생산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흔히 그린, 레드, 화이트 바이오로 분류한다.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분야로는 그린바이오가 있다. 이는 식물의 색상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바이오 기술이 식물 종자개량, 생물자원 활용 식품 등 신소재 개발에 응용된 것으로 미래 식량위기 극복을 위해 중요한 분야이다.

레드바이오는 혈액의 붉은색에서 유래된 것으로 생명공학 기술이 질병치료, 신약개발 등 의약학 분야에 응용된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빠른 성장과 함께 바이오 선진국 간 기술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이기도 하다.

끝으로 화이트바이오는 생물자원에 미생물 등을 이용해 친환경 에너지나 산업소재를 생산하는 분야이다. 화이트바이오 제품은 화석자원 기반 제품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적고 자연분해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제주지역은 주로 그린바이오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지만 최근 제주도정은 미개척 분야인 레드바이오와 화이트바이오로 산업영역을 넓히기 위해 전문가 자문, 선도기업 미팅 등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 육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어 우리 후세대들은 청정한 환경 속에서 풍요롭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한진호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성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