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제주시는 저소득 한부모 가족의 대학 신입생 자녀 입학금을 1인당 100만원씩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주도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도내 한부모 가족 자녀의 대학 입학에 따른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 사업을 통해 제주시에서 총 60명에게 60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급여신청일이 2023년 3월 31일 이전인 한부모 가족 자녀 중에서 대학에 입학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는 제외하고 있다.

입학금 지원 신청은 이달 15일까지 재학증명서나 대학등록금 납입영수증 등을 준비해 주소지 읍·면·동으로 하면 된다. 지원금은 1회에 한해 이달 24일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제주시에 등록된 저소득 한부모 가족은 1월 말 기준 340가구 1283명으로 나타났다. 한혜정 기초생활보장과장은 "한부모 가족 자녀들이 경제적 문제로 진학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 홍보하는 것과 함께 다양한 제도를 활용해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