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주 제2공항 운영 수익 일부 제주도 환원"

제주 제2공항 운영 수익 일부가 제주도에 환원되고, 공항 준공 시점은 착공 후 5년 이후로 제시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8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 보고서'를 제주자치도에 송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안에는 제주 제2공항은 친환경 공항으로 조성되며 공항 건설·운영에 제주도의 참여가 적극 권유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국토부가 기본계획안을 제출함에 따라 제주도는 이날부터 바로 의견수렴 창구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의견 수렴 기간은 2주간으로 제주도와 행정시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제2공항 기본계획안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관련 기사]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도민의견 수렴 시작"

제주지역 조합장선거 잠정 투표율 80.9%

제주도내 32개 농·축협, 수협, 산림조합 수장을 뽑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오늘(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치러졌습니다. 선거는 제주시 12곳과 서귀포 9곳 등 도내 투표소 21곳에서 진행됐는데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32개 조합 중 7개 무투표 조합을 제외한 25개 조합 총 선거인 6만8943명 중 5만5792명이 투표에 참여하면서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은 80.9%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당선자 윤곽은 이날 오후 8~9시쯤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산권침해 논란' 도시계획조례 개정안, 원점으로

제주자치도가 과도한 사유재산권 침해 등의 반발을 산 도시계획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합니다. 제주도는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재검토를 위한 전담팀(TF)을 구성하고 도민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으로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7일 해당 조례안이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심사에서 부결된 데 따른 것입니다. 앞서 도의회 환도위는 난개발 방지라는 개정 취지에도 도민 공감대를 받지 못한다는 점과 사유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점 등을 들어 해당 조례안을 부결시켰습니다. [기사 보기] 비판 쏟아진 제주 도시계획조례 개정안 "원점 재검토"

타운하우스 무단 임대 전세 사기 50대 구속

제주에서 수십억원의 은행 대출금이 낀 타운하우스를 무단으로 임대해 세입자를 모집하고 전세보증금을 탕진한 50대 건설업자가 구속됐습니다. 제주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50대 건설업자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 사이 제주시에서 신축 중인 타운하우스 9채를 시세보다 10% 저렴한 가격에 임대하겠다고 유혹해 피해자 6명으로부터 전세·연세보증금 등 약 1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하수처리장 인근 주택 하수도 요금 감면 '부결'

제주지역 공공하수처리장 주변 거주용 주택에 하수도 사용 요금을 감면해 주는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안이 도의회 본회의에서 부결됐습니다. 제주도의회는 8일 제4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는데 그 결과(재석 의원 32명 중 찬성 16명, 반대 11명, 기권 5명) 찬성이 과반을 넘지 못하면서 결국 부결 처리됐습니다. 이날 투표에 앞서 진행된 토론에서 의원들은 일부 주민에만 요금을 감면해 주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 등이 제기됐습니다.[기사 더 보기]

'음주운전' 강경흠 도의원, 윤리특별위 회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제주도의회 강경흠(더불어민주당, 아라동을) 의원이 제주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됐습니다. 제주도의회 김경학 의장은 8일 제4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 의원을 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강 의원은 2013년 제주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출범 이후 첫 징계 심사 대상자가 됐습니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달 25일 오전 1시30분쯤 술을 마신 상태로 제주시 대학로에서 영평동까지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