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사고 발생 시 서퍼도 출동한다

물놀이 사고 발생 시 서퍼도 출동한다
제주해경 수상레저 사업장 18곳과 협업
서프구조대 확대 운영 합동 훈련 추진
  • 입력 : 2023. 03.16(목) 14:58  수정 : 2023. 03. 17(금) 08:47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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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퍼 자료사진.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앞으로 익수자 등 연안 안전사고 발생 시 서퍼가 투입돼 비상 구조에 나선다.

제주해양경찰서는 관내 수상레저사업장 18곳과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해역별 비상구조 체계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서핑 인구가 늘어나며 서프보드 대여 사업장 이용객이 지난해 대비 약 10% 늘어나며 서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제주해경서 관내 서프보드 대여 사업장 등 수상레저 사업장 18곳을 방문해 익수자 등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기 합동 대응을 위한 협업 체계를 마련하고 합동 구조 훈련을 추진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장 종사자들의 의견 청취와 세부 훈련 추진 방향과 서프구조대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프레스큐는 서핑보드를 활용해 익수자를 구출하는 전문적 능력을 갖춘 사람에게 부여하는 민간 자격증으로 제주해경은 서프레스큐 자격증 소지자 주관 교육을 통해 서프구조대를 확대 양성할 계획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올여름 성수기 물놀이객을 비롯한 다양한 레저객의 안전사고 대응을 위해 수상레저 사업장과 합동 구조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관내 수상레저사업장 18곳과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해역별 비상구조 체계를 구축했다. 제주해경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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