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지원 방안 검토
○…제주도가 제주에 모금된 고향사랑기부제의 1호 사용처로 '기부숲' 조성 계획을 밝힌 이후 적정성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제주도가 사업계획을 선회할 것으로 보여 눈길.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4일 열린 고향사랑기부제 전담팀(TF) 회의에서 "기부숲 조성을 자체(일반) 회계로 추진하되 고향사랑기부제로 모인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
당초 제주도는 기부숲은 의녀 김만덕을 기리는 제주시 모충사와 연계해 나눔과 베풂이라는 의미를 넣어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모충사 앞 도유지 5000㎡ 부지에 조성하겠다는 입장을 언급. 강다혜기자
교육감·도의원 잇단 눈물
○…지난 14일 제주도의회 교육 행정에 관한 질문에서 김광수 제주도교육감과 제주도의원들이 눈물을 쏟는 일이 발생.
이날 김대진 의원은 김 교육감에게 장애인예술단 추진 상황을 질문하면서 세종시교육청의 장애인예술단 활동 사례를 다룬 뉴스 영상을 보여줬는데 이를 지켜본 김 교육감이 눈물을 흘리며 답변을 잇지 못했고 김 의원 등 도의원들도 눈물을 닦는 모습.
앞서 "장애인들에게 최소한 공무직, 9급 공무원 정도의 대우를 해주자며 접근한 게 장애인예술단"이라고 말했던 김 교육감은 "자폐를 겪고 있는 조카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왔다며 교육청 직영으로 이르면 12월 말, 늦어도 내년 6월까지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을 제시. 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