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봄은 찾아왔다. 대천동에 발령을 받고 근무한 지도 벌써 4개월이 훌쩍 지나고 있다. 사회복지업무 담당으로서 '대천고팡' 사업에 대한 역할과 성공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이 사업을 간략하게 홍보하고자 잠시 펜을 들었다.
대천고팡은 대천동의 지역주민 및 자생단체, 기업 등 8개 단체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한 먹거리 나눔 사업으로 지난 2월에 협약식을 시작으로 문을 열게 됐다.
대천고팡에서는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해 밑반찬 및 생활용품 등을 지원해 주고 있다.
이외에도 일반 주민들의 자발적인 생활용품 및 농산물 기부가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일을 하면서 보람과 의욕이 생겨난다.
이곳을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대천동 관내 주민으로 갑작스런 실직으로 인한 위기가구 및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 기초생활수급자 순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1일 평균 15가구 이상이 꾸준하게 대천고팡을 이용하고 있다.
이웃에게 작게나마 힘이 돼주는 대천고팡의 역할이 성공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부자와 이용자들이 주민센터를 방문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천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의 적극적인 사업 동참에 힘입어 훈훈한 기부문화 확산과 '더불어 사는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대천동'이 될 것이다. <김정은 서귀포시 대천동 맞춤형 복지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