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역 강풍특보 가로수 쓰러지고 피해 신고 잇따라

제주전역 강풍특보 가로수 쓰러지고 피해 신고 잇따라
제주소방 강풍 피해 12건 접수 안전조치
18일 늦은 오후까지 20m 이상 강풍 예보
  • 입력 : 2023. 04.18(화) 10:14  수정 : 2023. 04. 18(화) 17:41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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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제주시 영평초등학교 인근 도로에 강풍의 영향으로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독자 제공

[한라일보] 제주 전역에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며 강풍 경보와 강풍 주의보 등이 발령된 가운데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총 12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2시34분쯤에는 제주시 한립읍 월림리에서 강풍에 떨어진 간판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소방당국이 안전조치 했다.

강풍 피해는 날이 밝으며 집중적으로 신고됐다.

오전 6시54분쯤에는 제주시 용담2동에서 강풍 피해를 입은 통신선에 대한 안전조치가 진행됐으며 오전 8시3분쯤에는 제주시 도련1동에서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를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제거했다.

또 제주시 도남동의 공사장과 제주시 이도2동의 배수관 등에 대한 안전 조치가 실시됐으며 제주시 연동에서는 강항 바람에 차량이 파손되기도 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공항에는 초속 25.2m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제주 산지 삼각봉에는 초속 28.4m의 바람이 관측되기도 했다.

현재 제주공항을 포함한 제주 북부와 제주 산지에는 에는 강풍 경보가, 그 밖의 서부, 동부, 남부 지역은 강풍 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강풍은 18일 늦은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으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간판, 현수막, 나뭇가지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돼 보행자와 교통안전,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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