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여순10·19 평화·인권교육 '맞손'

제주4·3-여순10·19 평화·인권교육 '맞손'
제주시·전남 여수교육지원청 업무 협약 체결
양 지역 수학여행 시 관련 체험학습 운영 권장
  • 입력 : 2023. 04.19(수) 14:12  수정 : 2023. 04. 19(수) 19:5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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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교육지원청과 전라남도 여수교육지원청이 제주4·3과 여순10·19 평화·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제주시교육지원청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찬호)과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서금열)이 제주4·3과 여순10·19 평화·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교육지원청은 지난 18일 이 같은 내용으로 제주시교육지원청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이들 교육지원청은 올해부터 제주4·3과 여순10·19 사건을 잇는 평화·인권교육을 진행한다. 두 지역 학생들의 역사·인권·평화교육을 위한 교원 연수, 교과 활동 세미나 운영 등을 지원할 예정이고 상호 협의 하에 수업 자료와 교육과정 지원도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은 제주4·3과 여순10·19가 역사적으로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평화·인권교육 관련 계기 수업, 체험학습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지원한다. 또한 학교에서 두 지역을 경유하는 수학여행 등 체험학습을 계획할 때 제주4·3과 여순10·19 평화·인권교육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평화·인권교육 관련 연수, 연구 등 활성화에 관한 사항도 지원한다.

김찬호 교육장은 "두 지역은 제주4·3과 여순10·19로 무고한 민간인이 많이 희생을 당한 아픔을 가지고 있다"며 "이 같은 역사를 통해 학생들이 평화, 인권, 화해의 가치를 내면화해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금열 교육장은 "양 교육지원청이 여순10·19, 제주4·3 평화·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하게 돼 기쁘다"며 "교사·학생들이 역사 의식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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