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출신 중앙부처 공무원 모임인 제공회는 20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24대 신임 회장에 한경필 국무조정실 국제개발협력본부장(58)을 선출했다.
제공회는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중연회장에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정기총회를 3년여 만에 개최, 신임 회장을 선출하고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
신임 한 회장은 서귀포시 중문 출신으로 제주 제일고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했고, 1992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2005년 제주도에서 국무조정실로 옮겨 국무조정실 정책관리과장, 공직복무관리관, 국정과제관리관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했으며 2022년 9월부터 국제개발협력본부장을 맡고 있다.
한 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선·후배 회원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 제공회가 역동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고향 제주의 가치를 높이고 제주의 특성을 살린 성장을 이뤄나가는데 제주도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허능필 서울제주도민회장을 비롯해 역대 제공회장을 지낸 진철훈 ROTC장학재단 이사장, 최영현 전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 전성태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 백승근 전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등 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