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첫 우승→컷탈락 KPGA 고군택 다시 심기일전

통산 첫 우승→컷탈락 KPGA 고군택 다시 심기일전
27일 개막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2승 도전
코스레코드 잭니클라우스 GC는 '좋은 기억'
  • 입력 : 2023. 04.25(화) 14:45  수정 : 2023. 04. 25(화) 15:34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고군택. KPGA제공

[한라일보] 올 시즌 개막전에서 투어 첫 승을 달성한 고군택이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고군택이 출사표를 낸 대회는 27일부터 나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파72·7454야드)에서는 DP 월드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는 '코리아 챔피언십'이다.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가 열리는 건 2008∼2013년 개최된 발렌타인 챔피언십 이후 약 10년 만이다.

총상금 200만 달러(약 26억6000만원), 우승 상금 34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엔 우승자에게 코리안투어와 DP 월드투어의 2년 시드도 부여된다.

2008∼2013년 열렸던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선 2009년 강성훈이 준우승한 것이 한국 선수의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엔 총 60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고군택은 통산 첫 우승 이후 출전한 바로 다음 대회인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컷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 코리아 챔피언십의 대회 코스인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코스 코스의 코스레코드를 갖고 있는 만큼 자신 있는 모습이다. 고군택은 2021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적어내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의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다.

고군택은 "사실 첫 우승 뒤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각오로 차분하게 마음을 내려 놓고 대회에 임할 것"이라고 대회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스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부담감도 없다"며 "오직 매 라운드 매 홀 최선을 다해 플레이할 것이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고군택은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 직후 제네시스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순위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으나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컷탈락으로 인해 양 부문 1위 자리를 모두 김동민(25·NH농협은행)에 내줬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47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