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메디푸드'·'레드바이오' 역량 강화 총력

제주 '메디푸드'·'레드바이오' 역량 강화 총력
도·산자부,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 추진
  • 입력 : 2023. 04.27(목) 10:57  수정 : 2023. 04. 28(금) 14:46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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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가 백신을 포함한 신약 개발 등 '레드 바이오' 분야와 '메디푸드'(medicine+food)를 포함한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국가혁신융복합단지 내 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91억 원(국비 64억원, 도비 27억원)을 투입해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역균형발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도부터 비수도권 14개 시·도에 지정한 '국가혁신융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를 통해 지역 신성장 거점을 조성하고 있다.

제주 국가혁신융복합단지는 맞춤형 화장품 및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기반 마련과 산남·북 균형발전 추진을 위해 지정됐다. 현재 첨단과학기술단지와 용암해수단지 등 산업단지 및 대학, 서귀포 혁신도시, 생물종다양성연구소 등 산업기술단지가 이에 속한다.

올해부터는 2기(2023~2027) 지역혁신클로서트 육성사업이 진행되는데, 민선8기 공약사항인 '생약자원 기반 바이오헬스 산업육성'의 메디푸드, 천연물 식·의약품 소재개발 등 레드바이오 분야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생약자원 기반 바이오헬스 산업육성' 공약은 생약식물 등 제주의 생물종다양성을 기반으로 맞춤형 식품을 개발하고, 천연물 식·의약품 소재개발 및 기업 기술 이전을 지원해 바이오헬스 산업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도내 바이오산업 고도화를 통해 건강뷰티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제주도는 제주에 의약기업이 드문 것을 감안해 특화산업 기술개발 사업 등 연구개발(R&D) 분야에 65억 원을 투입해 신약 소재 개발 등 '레드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레드바이오'는 백신, 신약 개발, 진단 등 의료·제약 분야의 바이오 기술로, 혈액의 붉은색을 본떠 이름이 붙여졌다.

제주도는 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과 사업화 지원 등을 위해 비 연구개발(R&D) 분야에도 26억 원을 투입한다.

지역대학 연구실을 활용하는 혁신인력 양성시범사업을 비롯해 교수진의 책임하에 전담 인력이 대학과 계약을 맺은 지역기업의 과제를 연구하며, 향후 취업 등과 연계하도록 한다.

이에따라 내달 3일 제주벤처마루 10층 컨퍼런스홀에서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R&D)사업에 대한 설명회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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