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시가 2023년 소규모 재건축 컨설팅 지원 사업에 참여할 주택 단지를 모집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 공동주택 증가에 따라 주거 환경 개선, 이해관계자 분쟁 차단 등 내실 있는 사업 계획 수립 지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 건축사협회에서 추천한 건축 전문가가 참여해 건축 계획과 기본도서, 사업성 분석 자료 등을 제공해 사업 추진 시 초기 비용을 절감하고 기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컨설팅 지원 대상은 20년이 넘은 공동주택 중 20세대 이상 100세대 미만의 주택단지 3개소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곳에선 컨설팅 신청 동의서 등을 첨부해 5월 19일까지 제주시청 주택과 공동주택팀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연동 미화주택, 삼양2동 동명아파트, 노형동 대신연립 등 3곳에 대한 소규모 재건축 컨설팅이 이뤄졌다.
제주시 관내 20년 이상 경과된 200세대 미만 주택 단지는 2021년(이하 1월 기준) 1930동 2만6231세대, 2022년 2080동 2만9019세대, 2023년 2320동 3만1932세대로 최근 3년 동안 연간 약 3000세대씩 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소규모 재건축을 추진 중인 곳은 조합 설립 인가 기준으로 7개소에 이른다. 제주시 측은 "소규모 재건축은 일반 재건축과 달리 정비 구역 지정이나 추진위원회 결성 등 절차가 생략돼 사업 추진이 빠른 장점이 있다"고 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시청 고시공고 게시판 참고. 문의 728-3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