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정 2년 차 첫 추경 눈에 띄는 사업은

오영훈 제주도정 2년 차 첫 추경 눈에 띄는 사업은
증액규모 4128억원정도로 지난해 첫 추경의 절반 수준
탐나는전 할인, 100세 장수축하금, 송악유원지 매입 주목
  • 입력 : 2023. 04.28(금) 11:16  수정 : 2023. 04. 30(일) 20:04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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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민선 8기 오영훈 도정 2년 차 첫 추경예산안이 28일 제주자치도의회에 제출됐다.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지역경기 위축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이다.

▶추경 예산안 규모는=올해 당초 예산 7조639억원보다 5.84% 4128억원이 늘었다. 이는 코로나 추경으로 불리는 2021년 1회 4011억원, 2회 추경 3237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오영훈 도정 출범 후 이뤄진 8510억원의 절반수준이다.

추경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 재정 수요에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조성한 재정안정화기금에서 1668억원을 일반회계로 전입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투입했다.

▶눈에 띄는 사업 뭐가 있나?=지역화폐 '탐나는전' 7% 할인 발행 예산 127억원이 반영됐고 연매출액 10억원 이하 탐나는전 소상공인 가맹점 할인에도 100억원이 추가로 투입됐다. 지역화폐 국비 지원이 줄면서 할인율이 당초 10%에서 7%로 줄어들 전망이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계획에 따른 대응책으로 수산물 판매와 택배비 지원 등을 위한 예산 14억원, 오염수 방류 대비 조사비 등 9억원이 신규로 반영됐다.

제주감귤 대국민 소비쿠폰 발행 지원을 위해 2.7억원이 투입되고 한우농가와 양봉농가 지원을 위해 각각 3.8억원, 3.2억원이 추가로 확보했다.

오영훈 도정 핵심사업인 아세안+ α 수출시장 개척 등을 위한 싱가포르 제주사무소 개소를 위해 9.9억원이 투입되고 2025APEC 개최도시 유치를 위한 홍보예산도 4억원이 확보되면서 다양한 홍보활동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 분양·임대 주택 건설 사업을 위한 부지 매입비 150억원, 장애인과 조손가정 중 중위소득 40% 이하 전기요금 지원 3억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을 확대 3.7억원이 투입된다.

또 노후생활의 안정과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만 100세 이상 노인에게 장수수당과 장수축하금을 지급하기 위해 5.1억 원이 추가로 확보됐고 발달 지연 영유아에 대한 성장 지원을 위한 영유아통합발달지원센터 시범운영비 4억원도 편성됐다.

이밖에 서귀포 옛 탐라대 부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한 '하원 테크노캠퍼스' 청사진 제시를 위한 예산 10억원, 송악유원지 부지 내 사유지 매입비 중 151억원 등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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