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제주공항 항공편 또 결항... 일부 운항 재개

어린이날 제주공항 항공편 또 결항... 일부 운항 재개
5일 오전 10시 기준 국내선 198편 결항
기상상황 따라 오후부터 점차 재개될듯
  • 입력 : 2023. 05.05(금) 10:38  수정 : 2023. 05. 05(금) 17:25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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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제주국제공항 출발대합실 항공사 카운터에 결항편 대체 항공권을 구하려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날인 지난 4일 오후부터 어린이날인 5일 오전까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오전 10시 이후부터 일부 항공편 운항되면서 항공편 운항이 점차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갈 예정인 항공편 488편(출발 243편, 도착 245편) 중 국내선 198편(출발 99편, 도착 99편)이 결항됐다.

기상악화로 전날 오후부터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243편(국내선 238편, 국제선 5편)이 무더기 결항되면서 제주 여행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려던 수학여행단, 관광객 등 1만여명이 제주에 발이 묶였다. 이날 오전부터 제주공항 출발 대합실에는 대체 항공편을 구하기 위한 결항편 승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5일 항공편 결항을 알리는 제주공항 운항 안내판. 강희만기자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서울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1045편이 제주공항에 도착하고, 이날 오전 11시 18분쯤 제주에서 김포로 향하는 대한항공KE1174편이 출발하면서 항공편 운항이 점차 재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후 6시까지 강풍 특보와 급변풍 특보가 내려진 상태이며 이날 밤까지 초속 10.2~20.5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항공기상청은 예보했다.

5일 제주국제공항 출발대합실에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강희만기자

기상 상황이 호전되면 이날 오후부터 항공사들은 임시 항공편을 투입해 결항편 승객들을 순차적으로 수송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기상악화에 따른 항공편 결항과 지연으로 공항이 혼잡할 수 있으니 승객들은 공항 출발 전에 항공사를 통해 운항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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