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구조 위치를 알리는 국가지점번호

[열린마당] 구조 위치를 알리는 국가지점번호
  • 입력 : 2023. 05.09(화) 00:00
  •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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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나 오름에 올라가는 등산객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그럴수록 점점 많은 횟수의 산악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에 산행 시에는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가지점번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먼저 국가지점번호란 전 국토를 가로, 세로 10m 간격으로 구획한 지점마다 부여한 위치 표시 번호이며 도로가 없는 산악, 해안가 등에서 사용된다. 또한 긴급 상황 발생 시 구조 및 구급활동의 위치 표시로도 이용되기도 한다.

국가지점번호를 알고 있다면 사고 시 자신의 위치가 파악이 되지 않더라도 119에 신고할 때 좌표를 알려주거나 자신의 핸드폰 앱(산길샘, 오룩스맵, 루카스)을 이용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위치를 파악할 경우 국가지점번호로 경위도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번호에 대해서 이해를 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다라 4479 8942' 번호가 표시돼 있을 경우 경도는 '다 4479', 위도는 '라 8942', 이런 식으로 파악하면 된다.

하지만 국가지점번호도 글자와 숫자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실수로 잘못 적어 그 위치에 있는 표지판의 좌표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구조대원의 경우에는 표지판의 나와 있는 국가지점번호가 정확한지 사전에 확인해 위치를 판단해야 한다.

긴급한 상황에 처했을 경우 조난자에게 구원의 손길을 건네줄 수 있는 국가지점번호에 대해서 이해해 사고를 예방하기를 바란다.<김상준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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